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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그저 짜인 대로만 살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공부를 해도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이었고, 재미있는 영상을 봐도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처럼 느껴졌다.
목적을 잃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중, 드로우앤드류 채널의 "평범한 사람 vs 꿈을 이루는 사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 속의 교수님이 사람에게는 내적동기와 외적동기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게 나에게 관통되어 들어왔다.
외적동기는 내가 하는일에 대한 외부적인 보상이 주어지기에 하는 것.
내적동기는 나 스스로의 안에서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기에 하는 것.
이전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에는 공부하는 행위 자체가 나 자신의 성장에 직결되고,
이를 함으로써 취업이라는 나의 목표에 더 다가가게 만들고,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공부가 힘들지 않았고, 혹시 지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을 함으로서 보상되는 월급, 보너스, 직장의 네임벨류로부터 오는 자부심 같은
내 안의 만족이 아닌 물질적인 보상에 집중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에서의 이 일의 의미, 일이 아닌 다른 것들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물질이 아니라 내 안의 갈증을 해소하고 충만하게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현실의 것을 배제할 수 없기에 점점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현실과 분리하지 않은 나 자신의 자아실현은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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